한국에 싸이월드가 있다면 미국엔 페이스북(Facebook)이 있다. 한국에서 친한 친구, 혹은 새로 알게된 친구들과 일촌을 맺듯이 미국 친구들은 똑같은 과정을 페이스북으로 한다. 미국 유학을 온 후 새로 친구들을 알아갈 떄마다 매번 똑같은 질문을 받았었다.
"Do you facebook1?"
1. 인맥 관리(생성 및 확장)학연
미국으로 오기 전 미국 사람의 이미지는 뭔가 매우 합리적으로 보이고 학연이나 지연과는 무관하게 자기의 능력껏 자신감을 갖고 끝없는 도전 정신으로 성공을 쟁취하는 역동적인 사람들이었다. 이 표현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. 이중 학연, 지연에 관하여 이야기 하면, 미국 상류층으로 올라갈수록, 아니 대졸 이상의 학력자들만 놓고 봐도 이곳에선 학연에 생각 이상으로 집착하는 것을 볼 수 있다. 한국에선 학연, 지연을 타파하자고 난리를 피우지만, 여기선 학연도 자신의 능력이라고 인정한다. 따라서, 미국의 대학교는 단순히 고등 교육 기관이 아니라, 학교를 매개로 한 전문적인 인맥 형성을 위한 광장이기도 한 것이다.
어떻게?
1. via Greek
미국 학생들의 전형적인 인맥 관리의 예는 Fraternity라던가 Sorority라는 Greek Community(줄여서 보통 Greek)를 들 수 있다. 이 특이한 시스템이 대학마다 존재하고, 이 둘은 모두 소셜 커뮤니티이며, 전자는 남학생 only, 후자는 여학생 only란 차이점이 있고, 학교마다 수십개의 커뮤니티가 있다. 아직 감이 잘 안오는 분들을 위해 쉽게 기억할 만한 예를 들자면, 금발이 너무해 (원제: Legally Blonde)에서 주인공은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자신이 소속되어 있던 단체의 도움을 받아 미국 전역을 상대로 리써치를 하게 되고 그를 토대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. 그때 주인공이 이용하는 단체가 바로 Gamma Nu(위키피디아 주: 실제론 Delta Gamma(ΔΓ) 지만 실존 단체와의 충돌이 우려되 이름을 바꿈)란 곳인데, 이곳이 바로 Sorority중 하나이다.
미국 학생들의 전형적인 인맥 관리의 예는 Fraternity라던가 Sorority라는 Greek Community(줄여서 보통 Greek)를 들 수 있다. 이 특이한 시스템이 대학마다 존재하고, 이 둘은 모두 소셜 커뮤니티이며, 전자는 남학생 only, 후자는 여학생 only란 차이점이 있고, 학교마다 수십개의 커뮤니티가 있다. 아직 감이 잘 안오는 분들을 위해 쉽게 기억할 만한 예를 들자면, 금발이 너무해 (원제: Legally Blonde)에서 주인공은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자신이 소속되어 있던 단체의 도움을 받아 미국 전역을 상대로 리써치를 하게 되고 그를 토대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. 그때 주인공이 이용하는 단체가 바로 Gamma Nu(위키피디아 주: 실제론 Delta Gamma(ΔΓ) 지만 실존 단체와의 충돌이 우려되 이름을 바꿈)란 곳인데, 이곳이 바로 Sorority중 하나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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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via Department
이 경우는 필자 다니던 학교만의 특성인지도 모르겠으나, 앞으로 점차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활용할 학교가 많을 것이란 예상을 해보며, 짚어볼만한 부분이라 언급하기로 한다. 아래 화면과 같이 학부 차원에서 학생들과의 좀 더 밀접하고도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이기도 하며, 페이스북의 친구 연결 기능을 통해 인맥을 확장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.
그럼 학연의 활용은 어떻게?
미국에서의 학연은 어떤 것일까. 학연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도 실질적인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구직 활에 있다. 학연을 이용한 취업이라...? 언뜻 이해가 잘 안 갈수도, 혹은 불평등해 보일 수도 있다. 일단은 한국과 미국의 상황은 "다르다"라는 생각을 깔고 문제를 접근해보자.
학연을 활용한 구직 활동이 일반적이게 된 것은 미국의 채용 시스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, 미국은 한국처럼 특정 시기에 일괄적으로 지원자를 받아 한번에 평가를 해서 뽑는 것이 아니라, 빈자리가 났을 때 그때 그때 자리를 채우는 식이 일반적이다. 그럼 빈자리가 났을 때 어떤 식으로 뽑느냐. 예를 들어 어떤 팀 A에서 T란 직원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. 팀장 C는 빈자를 채우기 위해 팀 동료들에게 물어본다. 주변에 적당한 인재 좀 없냐고. 있음 추천 좀 해라. 그럼 해당 팀 동료들이 자기 인맥 안에서, 보통은 대학교 친구다, 최대한 괜찮은 인재들을 추천을 한다. 그럼 그 중에 적절한 사람이 채용되는 식이다.
마침 좋은 예가 며칠 전 있었다.
참고로 저 친구는 채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그냥 엔지니어 보직을 갖고 있는 친구인데, 이런 식으로 취업 정보를 흘려준다. 참 우리가 보기엔 생경한 모습이다. 인사과도 아닌 녀석이 홍보를 한다라...한국적인 관점으로 보면 학연이 나은 또 다른 계층적 갈등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, 저곳은 그냥 저렇다는 정도로만 봐주었으면 한다. 자, 당신이 미국에 있다면, 어떻게 할 것인가. 채용 프로세스가 저런데...순진하게 책만 파고 날 뽑아주겠지 기다리겠는가? 아님 하나라도 친구를 더 만들어 빈자리가 났을 때 딱 채어물을 것인가?
맺음말
꽤나 길게 페이스북에 대한 연재를 이어오며 내가 얘기하고자 했던 것은, 단순히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을 통해 접할 수 있는 피상적일뿐인 페이스북에 대한 수박 겉핥기식 리뷰가 아니라 페이스북이 태어나고 번창하여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어떤 식으로 활용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. 조금 두서없이 쓴 부분도 많고,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아 쉽게 전달되지 않은 설명도 많았을 것 같다. 하지만 단순히 페이스북=미국판 싸이월드라고 알고 있는 것보단 조금 더 많은 도움을 드렸을 거라 자신하며, 꽤나 오랫동안 끌어왔던 "페이스북에 대해 살펴보기" 연재를 마친다.
[분류 전체보기] - 페이스북(Facebook)에 대해 살펴보기 - 1-
[분류 전체보기] - 페이스북(Facebook)에 대해 살펴보기 - 2 -
[분류 전체보기] - 페이스북(Facebook)에 대해 살펴보기 - 3 -
[분류 전체보기] - 페이스북(Facebook)에 대해 살펴보기 - 4 - "기초 활용편"
에서 이어지는 연재물 포스트입니다.
- 원래 facebook은 확연히 명사이다. 하지만 미국 친구들은 이것을 동사처럼 쓰기도 한다. "I'll facebook you"는 facebook에서 널 찾아서 친구로 등록하겠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. [본문으로]